개발자를 그만두려다 다시 돌아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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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23년 04월에 『어썸 라라벨』 출간을 마치고, 2024년 07월까지 이 블로그에 작성했던 글을 모두 지우고 1년이 넘는 기간을 안식년을 가진 바 있다. 안식년이라고는 하지만, 개발에 대한 목적과 흥미를 완전히 상실하고 개발자를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려고 했을 정도로 의욕이 전혀 없는 수준이었다. 성장체감을 전혀 하지 못하는 상태인데다가 매너리즘으로 인한 목적의식 상실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변명이긴 하지만 프리랜서라는 환경의 특성상 스스로 채찍질하지 않으면 외부 자극이 적고 동기부여 요소가 거의 없다 보니 더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취업하면 그만인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했던 두세 번의 회사생활에 대한 나쁜 기억이 사라지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취업에 대한 망설임이 상당했다. 난 대학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