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개발자의 연봉 상승 모멘텀, ―그리고 환상

    공무원 그만두고 코딩 공부해요 뉴스 기사에서도 그렇고 정말 지겨울 정도로 매일같이 어딜 가나 개발자들의 연봉이 상승했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는 지금, 하던 일을 그만두고 개발자로 전향하려는 사람들이 늘었다. 기사에서는 맨날 어느 기업의 개발자 연봉이 2천만 원 상승했다느니, 이직하면 연봉을 두 배로 쳐준다느니 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런 기사들은 사실이라고는 하더라도 자극적이고 비개발자에게 너무 환상만 심어지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론 불편하기 그지없다. 개발자가 아닌 다른 직업군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는 등 이야기하고 있으나 현실을 보면 마냥 그렇지만은 않은데 말이다. 기사에서는 다른 직업군에 비해 개발자가 더 많이 받는 것처럼 말하고 있는데, 실은 다른 직업군에서도 따지고 보면 상대적으로 위에 있..

    당신의 클론 코딩, 안녕하신가요?

    일반적으로 클론 코딩은 개발자, 개발자 지망생이 실력을 키우기 위해 강의 등을 통해 코드를 그대로 옮겨 적으면서 실행해보는 것을 말한다. 글을 쓰는 작가들은 다른 사람이 쓴 글을 베껴 옮겨 적는 필사(筆寫)라는 훈련을 하기도 하는데, 클론 코딩도 이와 비슷하지만 사실 이것은 좁은 의미의 클론 코딩이다. 조금 더 나아가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클론 코딩을 할 수도 있는데 그것은 아래에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고, 지금부터는 많은 사람들이 클론 코딩을 할 때 겪게 되는, 또는 잘못된 방법으로 클론 코딩을 했을 때 문제가 되는 사항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지금 타자연습하는 건가요? 클론 코딩은 기본적으로는 다른 사람의 코드를 옮겨 적으면서 실행해보는 행위이지만, 정말 그것만 하는 사람이 있다. 코드를 적으면..

    개발자를 넘어, 새로운 길로

    여러 고민을 거치던 중, 유니밧님의 장문의 댓글에 대한 대답은 직접 포스트로 적어보는 것이 어떨까 싶어 적게 되었다. 내가 개발자를 그만두겠다고 고민을 시작하고 한 달 여가 지난 지금의 시점의 마음가짐을 말이다. 나는 지금 매일 하던 코드 편집기를 열어보지도 않으며 개발 서적으로 공부도 하지 않는다. 지금은 인문/사회/경영/경제와 같이 지극히 문과스러운 지식을 들여다보고 있다. 그렇다면 "문과로 취직할 생각인가?"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내면을 들여다 보기 마인드 맵을 열고 직업에 대해 고민했다. 내가 원하는 직업관에 맞는 일은 무엇일까? 싶어 하나하나씩 정리해보고 싫다면 왜 싫은지, 이 일이 무엇이 좋은지, 현실적으로 어떤 벽에 부딪힐 수 있는지 적었다. 개발이라는 그늘에서 벗어나..

    개발자를 하기 전에 고민했다면 좋았을 것들

    최근 개발자를 그만두려는 생각이 들면서 함께 고민한 것이 있다면, 어떤 사람이 개발자를 하면 더 직업적으로 나은 성취와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까였다. 그리고 거기에 나라는 사람은 포함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까지 더해서. 여러 사람들을 보다 보면, 개발자를 하기 어려울 것 같은 사람과 개발자를 하면 좋을 것 같은 사람이 어느 정도 눈에 보이게 된다. 만약 개발자라는 길에 대해 고민하고 있거나 단순 취미가 아닌 정말 직업적으로 개발자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이 글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다. 기술 자체에 대해 흥미가 있는가? 개발자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기술 자체에 흥미가 없다면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다. 물론 무언가 다른 목적을 이루기 위해 개발이 그저 도구로써 위치해야 한다면 기술..

    개발자를 그만둬야 할까?

    이 글을 브런치에 쓸까 싶다가도 내 블로그를 찾아주는 고마운 개발자 여러분과 개발자 지망생이 있는 듯하여 그냥 여기에 작성해보기로 했다. 추후 포트폴리오로 쓰일 수도 있는 이 블로그에 이 글을 쓰는 것은 큰 문제가 될지도 모르지만, 이는 나와 같은 20대를 보내는 사람들에게 있어, 그리고 20대들이 겪는 흔한 고민 중 하나인 '꿈'을 생각하며 고민하는 것들에 대해 적어나가고 싶었다. 다른 직업도 아닌 개발자에 대해서 말이다. 고2 때부터 시작한 개발이 벌써 7년이 지났고, 여전히 개발자로 지내고 있다. 남들에게 이야기할만한 공식적인 개발 경력은 많이 없는 편이다만 이 일을 하면서 개발자라는 직업에 대해 어느 정도 노력을 했다고 자부하며 이야기할 수 있다. 프로젝트를 위해 밤을 새운 적도 많고, 개발에 빠..